161 장

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했다. 이미 아이가 없었다. 다른 말을 하려고 했다.

그런데 리유진은 아이 얘기를 듣자마자 놀라서 다시 무릎을 꿇었다.

펑인도 수잉의 행동에 혼란스러워했다. 겨우 일어나게 했는데 왜 또 무릎을 꿇게 하는 거지?

펑인과 수롱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눈꼬리에 미소를 띠었다.

이 나이 든 남자는 정말 사랑스러웠다. 딸에게 이렇게 애정을 쏟다니.

하지만 아마도 자신들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무릎 꿇게 하는 것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이었다. 말리고 싶었지만, 감히 할 수 없었다.

일으켜 세웠다가 저쪽에서 또 애교를 부리면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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